본인인증을 요구하면 통화를 끊고 다른 경로로 확인하세요
주민센터 공무원이라며 ‘누군가 신분증과 위임장을 들고 등본·초본을 발급받으러 왔다’고 말한 뒤 본인인증이나 개인정보를 요구하면 그대로 응하지 마세요. 최근에는 주민센터 전화번호처럼 보이게 발신번호를 바꾸고, 명의도용 차단을 해 준다며 한국신용정보원 사칭 번호로 다시 전화하게 하는 수법이 확인됐습니다.
전화 화면에 익숙한 지역번호나 실제 대표번호가 보인다는 사실만으로 공무원이라고 판단할 수 없습니다. 먼저 통화를 끊고, 상대가 알려준 번호나 통화기록의 다시 걸기를 쓰지 마세요. 정부민원안내 110 또는 시·군·구 공식 누리집에서 주민센터 번호를 새로 찾아 직접 전화해 실제 연락이었는지 확인합니다.
발신번호가 맞아 보여도 통화 내용은 따로 확인해야 합니다
한국인터넷진흥원은 2026년 주민센터 전화번호를 사칭해 회신을 유도하는 보이스피싱을 경고했습니다. 발신번호를 실제 기관 번호처럼 보이게 바꾸는 일이 가능하므로 저장된 연락처 이름이 뜨거나 포털 검색에서 같은 번호가 나온다고 해서 안전하다는 뜻은 아닙니다.
확인은 전화를 건 사람과 연결되지 않은 경로에서 해야 합니다. 상대가 ‘담당 부서 번호’라며 불러 준 번호, 뒤이어 온 문자 속 번호와 링크, 통화 화면의 다시 걸기는 모두 피하세요. 주소창에 지자체 공식 누리집 주소를 직접 입력하거나 110에 전화해 해당 주민센터 연락처와 업무를 안내받습니다.
신용정보기관으로 다시 전화하라는 말이 두 번째 단계입니다
사칭범은 주민센터 전화에서 불안을 만든 뒤 ‘명의도용 차단을 신청하라’며 한국신용정보원이나 다른 공공기관을 가장한 번호를 알려 줄 수 있습니다. 첫 통화와 두 번째 통화가 서로 다른 기관처럼 들려도 같은 범죄 조직이 역할을 나눈 것일 수 있습니다.
한국신용정보원은 전화나 카카오톡으로 본인인증 또는 개인정보 제공을 요구하지 않는다고 안내됐습니다. 상담원이 이름·생년월일·주민등록번호를 확인해야 한다거나 화면공유 앱을 설치해야 한다고 말하면 통화를 중단하세요. 명의도용 여부를 확인하고 싶다면 공식 누리집에서 찾은 고객 안내 경로를 이용합니다.
통화만 했는지 정보를 줬는지에 따라 다음 행동이 달라집니다
전화를 받았지만 개인정보를 말하지 않고 링크도 누르지 않았다면 통화를 끊고 번호·시간·상대가 한 말을 기록합니다. 그다음 주민센터 공식 번호로 실제 연락 여부를 확인하고, 사칭이 의심되면 보이스피싱 통합 신고번호 1394 또는 경찰 112에 상담할 수 있습니다. 발신번호 거짓표시는 한국인터넷진흥원 118에도 문의할 수 있습니다.
이름이나 생년월일을 말했거나 신분증 사진·인증번호를 보냈다면 ‘돈을 보내지 않았으니 괜찮다’고 넘기지 마세요. 안전한 다른 전화로 1394에 현재 노출한 정보를 말하고 필요한 보호 조치를 안내받습니다. 상대에게 다시 전화해 정보 삭제를 요구하면 추가 질문에 답하게 될 수 있으므로 연락을 이어가지 않습니다.
| 현재 상황 | 바로 할 일 | 연락할 곳 |
|---|---|---|
| 전화만 받음 | 통화 중단, 번호·시각·요구 내용 기록 | 공식 주민센터 번호, 110 |
| 링크만 누름 | 입력·설치 중단, 내려받은 파일 확인 | KISA 118, 1394 |
| 개인정보·신분증 전송 | 안전한 다른 전화로 보호 조치 상담 | 1394, 경찰 112 |
| 앱 설치 | 의심 휴대전화로 금융거래 중단 | 다른 전화로 118·1394 |
| 돈 이체 | 즉시 지급정지 요청 | 금융회사, 1394·112 |
링크를 눌렀거나 앱을 설치했다면 의심 휴대전화를 멈추세요
문자 주소를 눌렀지만 정보를 입력하지 않았고 앱도 설치하지 않았다면 화면을 닫고 내려받은 파일이 있는지 확인합니다. 비밀번호나 인증번호를 입력했다면 안전한 기기에서 해당 계정의 비밀번호를 바꾸고, 같은 비밀번호를 쓴 다른 계정도 확인하세요. 어떤 조치가 필요한지 판단하기 어렵다면 118이나 1394에 상황을 그대로 설명합니다.
원격제어 앱이나 출처를 알 수 없는 앱을 설치했다면 그 휴대전화로 인터넷뱅킹을 열거나 신고 전화를 계속하지 마세요. 악성 앱이 전화 연결이나 화면을 가로챌 수 있습니다. 다른 안전한 전화로 118·1394 또는 경찰 112에 연락하고, 금융회사에도 계좌 보호와 지급정지 필요 여부를 문의합니다.
돈을 보냈다면 확인보다 지급정지가 먼저입니다
송금했거나 계좌에서 모르는 출금이 보이면 사칭 여부를 더 확인하느라 시간을 쓰지 말고 즉시 해당 금융회사와 1394 또는 112에 지급정지를 요청하세요. 이체한 금융회사, 받는 계좌, 금액, 시각을 말할 수 있게 거래내역을 준비합니다.
사칭범이 원격제어 앱을 설치하게 했다면 감염이 의심되는 전화 대신 가족 전화나 가까운 경찰서·은행을 이용합니다. 채팅방, 문자, 통화기록, 설치한 앱 이름, 계좌이체 화면은 지우지 말고 가능한 범위에서 보관하세요. 다만 증거를 남기려고 사칭범과 대화를 계속하거나 추가 송금을 해서는 안 됩니다.
실제 주민센터 연락도 끊고 다시 전화해 확인할 수 있습니다
주민센터가 실제 업무 때문에 전화하는 경우도 있으므로 모든 행정기관 전화를 무조건 거짓이라고 단정할 필요는 없습니다. 통화 중 개인정보 제공이나 앱 설치를 요구받지 않았더라도 중요한 내용이라면 담당자 이름과 업무만 듣고 전화를 끊은 뒤 공식 대표번호로 다시 연결해 달라고 요청하면 됩니다.
‘지금 끊으면 서류가 발급된다’, ‘보안 때문에 가족에게 말하면 안 된다’, ‘몇 분 안에 인증해야 한다’는 압박은 독립 확인을 막으려는 신호입니다. 공공기관의 실제 안내라면 공식 대표번호를 통해 다시 확인할 시간을 가질 수 있습니다. 급하다는 말보다 직접 찾은 연락처를 우선하세요.
현재 상황을 골라 가장 먼저 할 일을 확인하세요
아래 보이스피싱 상황별 확인 기능에서 전화만 받았는지, 링크를 눌렀는지, 개인정보를 보냈는지, 앱을 설치했는지 또는 돈을 보냈는지를 고르면 우선 행동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계좌번호·인증번호 같은 개인정보는 입력하지 않습니다.
가족의 전화를 대신 확인할 때도 상대가 알려 준 번호로 전화하지 말고 공식 연락처를 새로 찾습니다. 주민센터 사칭 여부는 110 또는 해당 지자체 공식 번호에서, 보이스피싱 신고와 피해 대응은 1394·112에서, 의심 링크와 악성 앱 상담은 118에서 확인하세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