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점 이상은 인지기능 저하 의심이지 치매 확정이 아닙니다
국가건강검진 결과표의 인지기능장애 항목에 KDSQ-C 6점 이상 또는 ‘인지기능 저하 의심’이라고 적혔다면 결과를 그냥 넘기지 마세요. 2026년 건강검진 실시기준의 판정표는 0~5점을 특이소견 없음, 6~30점을 인지기능 저하 의심으로 나눕니다. 이 점수만으로 치매라는 병명이 확정되거나 앞으로의 경과가 정해지는 것은 아닙니다. 검진은 자세한 평가가 필요한 사람을 찾아 다음 상담으로 연결하는 단계입니다.
숫자가 크게 보이거나 ‘의심’이라는 말이 걱정되더라도 결과지 한 줄을 혼자 해석해 약을 시작하거나 평소 하던 일을 모두 중단하지 마세요. 검진을 담당한 의사에게 어떤 문항에서 어려움이 있었는지, 언제부터 생활에 변화가 있었는지 설명하고 다음 진료가 필요한지 확인하세요. 반대로 0~5점이라도 기억력이나 일상생활에 새로 생긴 불편이 이어진다면 결과가 낮다는 이유만으로 상담을 미루지 않는 편이 좋습니다.
66세 이상은 2년 주기의 KDSQ-C 평가 대상입니다
일반건강검진의 인지기능장애 평가는 66세 이상에게 2년마다 안내되는 항목입니다. 66세 이상 의료급여 수급권자의 생애전환기검진에도 같은 연령·주기의 항목이 있습니다. 다만 내가 올해 검진 대상인지, 이전에 이미 이 항목을 받았는지는 실제 공단 검진표와 검진기관에서 확인해야 합니다. 66세 이상이라는 말이 모든 사람에게 매년 검사가 자동으로 제공된다는 뜻은 아닙니다.
검사에는 KDSQ-C라는 질문지가 쓰입니다. 규정은 보호자가 답하는 방식을 기본으로 하며 보호자가 동행하지 않았으면 본인이 작성할 수 있도록 합니다. 눈이 불편한 사람은 검진의사나 간호사 등이 질문을 읽어 주고 답을 기입하는 도움을 받을 수 있습니다. 평가를 원하지 않으면 작성하지 않을 수도 있습니다. 질문지의 답변은 최근의 실제 모습을 바탕으로 하고, 본인과 보호자가 서로 다른 모습을 봤다면 검진의사에게 그 차이를 말해 주세요.
| 결과 또는 상황 | 뜻 | 다음에 할 일 |
|---|---|---|
| KDSQ-C 0~5점 | 판정표상 특이소견 없음 | 불편이 계속되면 별도 진료 상담 |
| KDSQ-C 6~30점 | 인지기능 저하 의심 | 검진의사 설명 후 병·의원 또는 치매안심센터 상담 |
| 올해 검사 대상 여부가 불명확 | 나이만으로 확정할 수 없음 | 공단 검진표와 지난 수검 이력 확인 |
6점 이상이면 의사에게 결과 설명과 다음 진료를 물어보세요
건강검진 실시기준은 KDSQ-C 결과 상담을 의사가 하도록 정합니다. 평가가 6점 이상이면 자세한 검사와 진료가 가능한 가까운 병·의원으로 의뢰하거나 치매안심센터 또는 치매상담콜센터 상담을 안내하도록 합니다. 병·의원은 신경과나 정신건강의학과 등 해당 진료가 가능한 곳을 검진기관에 물어보세요. 결과지를 가져가면 어떤 항목에서 추가 평가가 필요하다고 들었는지 설명하기 쉽습니다.
예약할 때는 ‘국가건강검진 인지기능장애 평가에서 6점 이상이 나왔고 결과 상담을 받고 싶다’고 말하면 됩니다. 검진기관에서 받은 결과통보서, 현재 복용하는 약의 이름, 평소 사용하는 안경과 보청기, 가족이 관찰한 변화를 함께 준비하세요. 가족이 대신 병명을 판단하기보다 당사자가 불편했던 일을 먼저 말할 기회를 드리고, 필요하다면 가족이 시기와 사례를 보태는 편이 좋습니다. 검진 결과만 들고 치매안심센터에 갈 때도 예약과 필요한 자료를 미리 문의하세요.
국가검진 질문지와 치매안심센터 선별검사는 역할이 다릅니다
KDSQ-C는 국가건강검진에서 인지기능 저하 가능성을 살피는 질문지입니다. 치매안심센터에서 받는 선별검사나 병원에서 하는 진단검사와 같은 결과표가 아닙니다. 6점 이상이 나왔다고 이미 치매 진단서가 나온 것으로 생각하거나 장기요양등급이 자동으로 생긴다고 기대해서는 안 됩니다. 센터나 병원에서 어떤 검사를 더 받을지, 비용과 예약은 어떻게 되는지 개별 안내를 받으세요.
반대로 국가검진의 점수가 기준보다 낮아도 가족이 보기에는 약속이나 약 복용을 반복해서 놓치고, 길을 찾거나 돈을 관리하는 일이 예전보다 어려워졌다면 그 구체적인 변화를 의료진에게 말하세요. 건강검진 대상 연도를 기다려야만 상담할 수 있는 것은 아닙니다. 최근에 갑자기 심한 혼동이나 몸의 한쪽 힘 빠짐처럼 급격한 변화가 생겼다면 정기 검진 예약으로 미루지 말고 즉시 의료기관이나 119의 도움을 받으세요.
상담 전에 생활 속 변화를 날짜와 함께 적어 가세요
상담 자리에서 ‘기억력이 좀 나빠졌다’는 말만으로는 언제, 얼마나 달라졌는지 전달하기 어렵습니다. 약을 두 번 먹거나 복용을 잊은 날, 익숙한 장소에서 길을 헤맨 때, 같은 질문을 여러 번 한 기간처럼 실제 사례를 메모해 보세요. 잠을 잘 못 자거나 아팠던 시기, 새로 시작하거나 바꾼 약도 함께 알려 주세요. 이런 메모는 점수를 다시 계산하기 위한 것이 아니라 진료를 받는 사람의 일상 변화를 설명하는 자료입니다.
검진 결과표를 잃어버렸다면 국민건강보험공단의 검진 결과 조회에서 본인 로그인 후 확인할 수 있는지 살피고, 찾지 못하면 검진기관이나 공단에 문의하세요. 가족이 결과를 보려고 당사자의 계정이나 신분증을 임의로 사용하지 말고, 본인과 함께 확인하는 방법을 선택하세요. 상담 후에는 어떤 곳에서 어떤 검사를 받으라고 안내받았는지, 예약 기한이 있는지, 결과를 누가 설명해 줄지를 메모하면 다음 방문 때 도움이 됩니다.
내 검진 대상 항목을 확인한 뒤 결과 상담을 예약하세요
아직 검진을 받기 전이라면 아래 건강검진 대상 항목 간편 확인에서 출생연도와 건강보장 유형을 선택해 나이에 따른 항목을 살펴보세요. 예를 들어 2026년에 70세가 되는 사람을 입력하면 66세 이상 인지기능장애 검진 항목을 확인하라는 안내가 나옵니다. 이 도구는 공단의 개인 검진표를 조회하지 않고 KDSQ-C 점수를 채점하거나 치매를 진단하지 않습니다. 올해 실제 대상 여부와 이미 받은 검사 이력은 공단과 검진기관에서 확인해야 합니다.
이미 결과지에서 6점 이상을 확인했다면 도구를 반복해서 입력하기보다 결과를 설명한 검진의사에게 후속 진료나 치매안심센터 상담을 물어보는 것이 우선입니다. 가족과 함께 이 글을 읽을 때도 점수 하나로 사람을 규정하지 말고, 당사자가 지금 필요한 도움과 진료를 받을 수 있게 예약과 이동을 도와주세요. 의료기관에서 설명을 들은 뒤 다음 검사가 정해지면 안내받은 기관과 날짜를 따로 적어 두세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