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0세나 70세가 되는 해를 놓쳐도 같은 연령대에서 1회 받을 수 있습니다

국가건강검진의 정신건강검사인 우울증 검사는 현재 60~69세에 1회, 70~79세에 1회 받을 수 있습니다. 예전처럼 60세와 70세가 되는 해에만 가능한 것으로 생각해 검사를 포기할 필요는 없습니다. 다만 해당 연령대에서 이미 한 번 검사했다면 같은 연령대의 다음 일반검진에서 자동으로 다시 포함되지는 않을 수 있습니다.

올해 우울증 검사 대상인지는 나이만으로 확정되지 않습니다. 올해 일반건강검진 또는 의료급여생애전환기검진 대상인지, 60대 또는 70대에 이미 우울증 검사를 받았는지를 함께 확인해야 합니다. 국민건강보험공단 건강검진 대상조회나 1577-1000에서 본인의 검진표를 확인한 뒤 검진기관에 예약하세요.

60대 한 번과 70대 한 번은 서로 다른 기회입니다

보건복지부의 현행 안내는 우울증 검사를 60~69세에 1회, 70~79세에 1회로 구분합니다. 60대에 한 번 받았더라도 70대가 되어 새 연령대에 들어가면 70~79세 구간의 1회 대상 여부를 다시 확인할 수 있습니다. 반대로 70세 때 놓쳤더라도 71~79세의 일반검진 대상 해에 받을 가능성이 있습니다.

생년월일만 보고 검사일을 고르지 마세요. 건강보험 지역가입자·피부양자·직장 사무직은 일반적으로 2년 주기로 검진 대상이 되며, 직장 비사무직은 매년 확인합니다. 의료급여수급권자 중 66세 이상은 의료급여생애전환기검진 대상과 항목을 따로 확인해야 합니다. 전년도 미수검 추가등록이나 자격 변경이 있으면 실제 대상 여부가 달라질 수 있습니다.

현재 나이우울증 검사 기회함께 확인할 것
60~69세해당 연령대에서 1회올해 검진 대상과 60대 수검 이력
70~79세해당 연령대에서 1회올해 검진 대상과 70대 수검 이력
80세 이상현행 국가검진 연령 항목에 없음증상이 있으면 나이와 관계없이 진료·상담

PHQ-9는 최근 2주 동안의 상태를 묻는 아홉 문항입니다

검진기관에서는 PHQ-9라는 설문으로 최근 2주 동안의 기분과 생활 변화를 묻습니다. 흥미 저하, 우울감, 수면, 피로, 식욕, 집중, 움직임, 자신에 대한 생각과 자해·죽음에 관한 생각 등 아홉 항목에 얼마나 자주 해당했는지 답합니다. 평소 성격을 평가하는 시험이 아니므로 최근 2주의 실제 상태에 가깝게 표시하세요.

가족이 대신 좋은 답을 골라 주면 필요한 도움을 놓칠 수 있습니다. 가족은 안경이나 보청기를 챙기고 이동을 도울 수 있지만 답은 가능하면 본인이 선택합니다. 글씨가 잘 보이지 않거나 읽기 어려우면 검진의사나 간호사에게 문항을 읽어 달라고 요청할 수 있습니다. 답을 듣는 사람이 부담스럽다면 조용한 곳에서 작성할 수 있는지도 물어보세요.

점수는 진단명이 아니라 더 살펴볼 필요를 알리는 결과입니다

현행 건강검진 판정은 PHQ-9 총점 0~4점을 우울증상이 없음, 5~9점을 가벼운 우울증상, 10~19점을 중간 정도 우울증 의심으로 구분합니다. 20점 이상이거나 자해·죽음에 관한 9번 문항에 1점 이상 답하면 심한 우울증 의심으로 표시됩니다.

낮은 점수라고 모든 정신건강 문제가 없다고 확정할 수 없고, 높은 점수라고 우울증이 확정된 것도 아닙니다. 신체질환, 복용약, 수면 문제, 사별과 돌봄 부담도 답에 영향을 줄 수 있습니다. 결과통보서의 점수와 의사 상담 내용을 함께 보고 필요한 경우 정신건강의학과 진료나 정신건강복지센터 상담으로 이어가세요.

PHQ-9 결과건강검진 표시다음 행동
0~4점우울증상이 없음지속되는 불편이 있으면 별도 상담
5~9점가벼운 우울증상생활 변화와 증상 지속 여부를 의사와 상의
10~19점중간 정도 우울증 의심결과통보서에 따른 후속 검사 확인
20점 이상 또는 9번 문항 1점 이상심한 우울증 의심미루지 말고 의료기관·상담전화에 도움 요청

질환 의심 통보를 받으면 확진검사 대상과 기한을 확인하세요

우울증 질환 의심으로 확진검사 대상 안내를 받았다면 검진 결과통보서와 신분증을 준비하세요. 일반 진료를 아무 병원에서 받으면 자동으로 국가검진 확진검사가 되는 것은 아니므로, 국민건강보험공단이나 검진기관에 가능한 의료기관과 본인부담 여부를 먼저 확인합니다.

2026년부터 국가건강검진 확진검사 기한은 검진을 받은 다음 해 3월 31일까지로 연장됐습니다. 예를 들어 2026년에 받은 검진의 확진검사 대상이라면 2027년 3월 31일까지인지 확인해야 합니다. 개인별 결과와 적용 항목이 다를 수 있으므로 결과통보서에 적힌 안내와 공단 확인을 우선하세요.

금식 여부는 우울증 설문이 아니라 함께 받는 검사에 따라 달라집니다

PHQ-9 설문만을 위해 금식하는 것은 아니지만 같은 날 일반검진의 공복혈당이나 다른 혈액검사를 받으면 검진기관이 안내한 금식 시간이 적용될 수 있습니다. 복용 중인 약을 임의로 끊지 말고 예약할 때 약 이름과 복용 시간을 알려 주세요.

안경, 보청기, 복용약 목록과 신분증을 챙기고 최근에 입원하거나 큰 수술을 받은 일이 있으면 검진기관에 말합니다. 현재 치료 중인 우울증이나 다른 정신건강 문제가 있다면 국가검진 설문으로 치료를 대신하지 말고 담당 의료진의 진료를 계속 받으세요.

불편이 계속되면 다음 검진까지 기다리지 말고 상담받으세요

잠을 거의 못 자거나 식사를 하기 어렵고, 아무 일에도 관심이 생기지 않는 상태가 이어진다면 국가검진 대상 해가 아니어도 진료나 상담을 받을 수 있습니다. 배우자 사망, 은퇴, 만성질환, 가족 돌봄처럼 최근의 큰 변화도 함께 이야기하세요. 가족은 ‘기운 내라’고 재촉하기보다 진료 예약과 이동을 도와주는 편이 낫습니다.

자해하거나 죽고 싶은 생각이 들거나 지금 안전을 지키기 어렵다면 혼자 있지 말고 자살예방상담전화 109에 바로 연락하세요. 당장 다칠 위험이 있거나 이미 다친 경우에는 119에 도움을 요청합니다. 이때는 건강검진 예약이나 결과통보서를 기다리지 않습니다.

올해 건강검진 대상 항목을 먼저 확인하세요

아래 건강검진 대상 항목 간편 확인에서 출생연도, 검진 기준상 성별, 건강보장 유형을 선택하면 2026년에 먼저 확인할 일반검진과 나이별 항목을 볼 수 있습니다. 이 기능은 국민건강보험공단의 실제 검진표나 과거 우울증 검사 이력을 조회하지 않습니다.

결과를 본 뒤 공단 대상조회에서 올해 검진 자격과 우울증 검사 포함 여부를 다시 확인하세요. 예약할 때에는 ‘60대 또는 70대에서 이미 검사한 기록이 있는지’, ‘이 기관에서 PHQ-9 검사를 하는지’, ‘질환 의심 결과 뒤 가능한 확진검사 기관이 어디인지’를 차례로 물어보면 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