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교정직 후회 현실 직설적으로 설명해드릴게요.수험생들 사이에서는 ‘헬직렬’이란 말도 있고, 반대로 ‘의외로 만족도 높은 직렬’이라는 이야기도 들리죠. 특히 연고지 발령 가능성과 4조 2교대 근무, 계급에 따라 정해지는 비교적 명확한 업무 범위 등으로 인해 최근 관심이 높아지고 있는 것이 사실입니다. 하지만 반대로, ‘범죄자와 매일 마주해야 하는 일상’이라는 특수성 때문에 쉽게 결정을 내리기 어려운 것도 현실입니다.
교정직의 장점
교정직을 고민하는 사람들은 대체로 안정적인 조직 체계와 생활 리듬, 연고지 발령 가능성 등에 끌리는 경우가 많습니다. 이러한 장점들은 실제 현직자들의 후기를 통해서도 어느 정도 확인할 수 있죠.
연고지 발령과 고충 신청제도
교정직은 전국 교정시설로 발령될 수 있지만, 연고지가 있는 경우 몇 년 내 고충 신청을 통해 근무지를 옮길 수 있는 여지가 있습니다. 일부 현직자들은 “청송처럼 외진 곳이라도 2~3년 버티면 연고지로 이동할 수 있다”는 점을 장점으로 꼽습니다. 비연고지라도 일만 편하다면 버틸 만하다는 의견도 있습니다. 반면, 아예 연고지가 없는 지방의 교도소에 발령될 경우 조직 문화나 생활 적응이 더 어려울 수 있다는 점도 고려해야 합니다.
4조 2교대와 업무 스트레스의 해방

많은 공무원 직렬이 퇴근 후에도 민원 처리나 야근 등으로 피로감을 느끼는 반면, 교정직은 4조 2교대 시스템으로 근무시간이 명확히 나뉘어 있어 ‘퇴근 후 일 생각을 안 해도 된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민원 대응이 없고 수용자들과의 관계도 법과 규정 안에서 정형화되어 있어 감정 노동이 덜하다는 평가도 있습니다.
업무 분장이 체계적
계급별로 업무가 나뉘어져 있고, 현장 경험이 쌓일수록 반복되는 일과 규칙적인 근무가 오히려 편하다는 의견도 존재합니다. 특히 다른 직렬에서 이직한 분들 중 “여기가 훨씬 낫다”고 말하는 경우도 있어 눈길을 끕니다. 하지만 실제 교도소 업무는 단순히 보안만 하는 것이 아니며, 예기치 못한 상황에 대비해야 하는 긴장도 항상 존재합니다.
교정직 후회 현실 단점
그렇다면 교정직은 모두에게 만족스러운 직렬일까요? 실제 현직자의 경험을 들어보면, 장점 뒤에 가려진 냉정한 현실도 함께 드러납니다.
수용자 인권 올라가고 직원 인권 낮아짐

현직 교정직 공무원의 말에 따르면, “수용자 인권은 날이 갈수록 좋아지는데 직원 인권은 갈수록 낮아지고 있다”는 표현은 단순한 불만이 아니라 교정 현장의 실상을 반영한 현실적인 고백입니다. 실제로 교정시설은 인권위의 정기 조사와 외부 감사, 언론의 지속적인 관심 속에서 수용자의 생활 여건을 지속적으로 개선해왔습니다. 온도 조절, 식사 질 향상, 외부 의료 지원, 민원 접수 체계 강화 등 수용자의 권익은 명확히 제도적으로 뒷받침되고 있는 상황입니다.
하지만 이러한 변화의 반대편에는 교정직 직원들이 자리하고 있습니다. 수용자의 권리는 분명히 보장되지만, 그 권리를 실질적으로 뒷받침하고 운영하는 직원들은 오히려 더 많은 업무 부담을 지게 되는 모순된 구조가 형성된 셈입니다.
자발적인 초과근무 자발적?
교정직은 4조 2교대 근무로 대표되는 교대제 덕분에 ‘근무시간이 정해져 있다’는 장점이 있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하지만 현실은 조금 다릅니다. 인력 부족이 만성화된 상태에서 직원 한 명 한 명에게 가해지는 실질적인 업무 강도는 점점 높아지고 있고, 교대 근무를 교체할 인원이 없는 상황에서는 자신이 쉬는 날조차 다른 교대조의 공백을 메우기 위해 복귀하거나 대기를 해야 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이러한 초과근무는 겉으로 보기에는 ‘자발적 협조’로 처리되지만, 실상은 조직 내부의 눈치, 팀 분위기, 상사의 묵시적 기대 등으로 인해 사실상 강요되는 경우가 다반사입니다. 교정시설의 특성상, 한 명의 부재가 전체 운영에 지장을 주기 때문에, 쉬는 직원이 다시 불려오는 일이 흔하게 벌어집니다. 문제는 이에 대한 시간외 수당이나 보상도 충분히 이뤄지지 않는다는 점입니다.
감정노동도 예외는 아님
외부에서 볼 때 교정직은 수용자와 일정한 법적 거리와 절차 안에서 관계를 맺기 때문에 민원 응대와 같은 감정노동이 적을 것이라고 오해받기도 합니다. 하지만 교정시설은 매우 밀폐된 구조 속에서 오랜 시간 수용자와 접촉해야 하며, 수용자 간 분쟁, 자해, 항의 등 예민하고 긴박한 상황이 연속되는 공간입니다. 이러한 환경은 긴장감을 높이며 교정직원에게 심리적 피로도를 가중시키고 있습니다.
결국, 제도적으로는 ‘교대근무로 인한 여유로운 휴식’이나 ‘정형화된 업무’로 포장될 수 있지만, 실제 현장에서의 근무 여건은 점점 더 열악해지고 있다는 것이 많은 현직자들의 공통된 증언입니다.
폭언·사고·심리적 압박까지

현직 교정직 공무원들이 처한 근무 환경은 외부에서 쉽게 상상하기 어려운 복합적인 정신적·육체적 스트레스를 동반합니다. 특히 일반인들이 일상 속에서 전혀 접할 일이 없는 강력범죄자들과 매일같이 마주하며 근무를 해야 한다는 사실은, 이 직무가 갖는 고유한 특수성과 함께 상당한 감정적 소모를 유발합니다.
매일 마주하는 강력범죄자들
교정시설에서 근무하는 한 직원은 “우리는 정상적인 시민들과 일하는 게 아니라, 강도, 살인, 성범죄 같은 강력범죄자들과 하루종일 같이 생활한다”고 토로했습니다. 그의 말처럼 교정직은 단순한 행정 업무나 사무적 처리를 넘어, 매우 특수하고 통제된 환경 안에서 고도의 집중력과 긴장감을 요구받습니다. 특히 수용자 중에서도 행동이 매우 불안정한 자나 반복적으로 문제를 일으키는 이들을 담당하는 경우, 교정직원은 일반적인 기준으로는 도저히 설명할 수 없는 수준의 심리적 압박을 받게 됩니다.
보호장비 없는 고위험 근무
더욱 심각한 문제는 이러한 위험 환경 속에서도 교정직원들이 정작 스스로를 보호할 수단이 거의 없다는 점입니다. 특히 소위 ‘미치광이 사동’이라 불리는 고위험 수용자 전담 구역의 경우, 물리적 폭력 가능성이 높은 수용자들을 단독으로 관리해야 하는 상황이 자주 발생합니다. 그런데도 교정직원들은 일반적인 보호장비 없이 근무를 서는 일이 많으며, 인력 부족으로 인해 1인이 수용동 전체를 감시하고 관리해야 하는 상황이 반복되기도 합니다.
내부도 외부도 도와주지 않는 현실
이처럼 외부의 제도적 보호가 미비한 가운데, 내부적으로도 직원들 간 교대시간 축소, 인력 대체 없이 진행되는 병가 및 휴직, 상시적인 초과근무와 같은 구조적 문제가 함께 겹쳐집니다. 이러한 내외부의 이중 압박은 결국 교정직원들의 정신건강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치며, 외상 후 스트레스장애(PTSD)나 불면, 우울증과 같은 증상을 겪는 경우도 적지 않습니다.
자해 사고부터 민원까지 모두 교정직 몫
또 다른 현직자는 “감방 안에서 수용자가 자해를 하면, 그걸 처리하는 것도 우리 몫이고, 제대로 보고 안 했다고 외부 민원도 들어온다”고 말했습니다. 자해 사건이나 폭행 사고가 발생할 경우, 단순한 현장 조치뿐 아니라 보고서 작성, 상부 보고, 민원 대응까지 교정직원이 전부 책임져야 하며, 이는 그들의 업무가 단순한 ‘감시’나 ‘관리’를 넘어선다는 점을 분명히 보여줍니다. 업무 범위는 광범위하지만, 권한이나 지원은 상대적으로 협소한 구조 속에서 직원들은 언제나 ‘책임은 크지만 보호는 받지 못하는’ 처지에 놓이게 됩니다.
교정직 후회 현실 마무리
이처럼 교정직은 단순히 연봉이나 연고지 문제로만 판단할 수 없는 직렬입니다. 사람의 심리를 다루는 일이자, 예측불가한 사건과 마주하는 특수한 환경에서의 근무는 생각보다 훨씬 더 많은 에너지를 요구합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일부는 “현실적인 이유로 이 직렬 외에 선택지가 없었다”고 말합니다. 또는 “교정직이 아니었다면 지금쯤 다른 일을 하며 더 괴로워했을지도 모른다”고 회상하기도 합니다. 결국 선택의 중심에는 ‘나 자신’이라는 단단한 기준이 필요합니다.
당장 합격만 바라보며 단기적인 시야로만 직렬을 고른다면, 입직 후 후회할 가능성도 그만큼 커질 수 있습니다. 반면, 충분한 정보와 냉정한 자기 성찰을 바탕으로 한 선택은 후회 없는 길이 될 수 있습니다.
교정직을 진지하게 고민 중이시라면, 지금 이 순간만이 아니라, 5년 후의 나, 10년 후의 삶까지 상상하며 판단해보시길 바랍니다. 그 선택이 후회가 아닌 만족으로 남기를 진심으로 응원합니다.
교정직 후회 현실 후기 글 마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