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공시 준비 힘드시죠? 비용 줄이고 합격 확률 높이는 전략을 공유해드리고자 합니다. 마음은 간절한데, 시간도 부족하고 돈도 부족한 현실 앞에서 어떻게 공부해야 할지 막막하기만 하실 수 있습니다. 이번 글에서는 공무원 시험 준비 최대한 비용을 줄이고 합격할 수 있는 방법을 알려드리고자 합니다.
강의 선택 투자와 타협 균형 필요
강의는 수험생이 처음으로 마주하는 가장 큰 투자 대상입니다. 특히 아무런 베이스가 없는 초시생이거나, 공부할 수 있는 시간이 하루 3시간 미만으로 매우 제한적인 상황이라면 강의 선택은 더욱 신중해야 합니다. 이럴 경우 추천드리는 건 ‘평생 연장형 프리패스’입니다. 단기간 내에 붙으면 좋겠지만, 현실은 언제나 계획대로 흘러가지는 않습니다. 그러니 차라리 시간 제약 없이 들을 수 있는 프리패스로 시작하는 것이 훨씬 안정적입니다.
그렇다고 모든 강의를 한 학원에서 들어야 할 필요는 없습니다. 아무리 유명한 강사라도 나와 맞지 않다면 효과는 ‘0’에 가깝습니다. 반대로, 이름은 덜 알려졌지만 나와 궁합이 잘 맞는 강사는 공부의 흐름을 잡아주고 자신감을 높여줍니다. 어떤 경우에는 두 개의 학원 프리패스를 각각 구매하는 것이 하나의 고가 프리패스를 구입하는 것보다 더 저렴하면서 효율적일 수 있습니다. 예를 들어, A학원과 B학원의 프리패스를 각각 사는 비용이 C학원 하나의 프리패스보다 저렴한 경우도 있습니다. 이럴 땐 과감히 나눠서 선택하는 것도 전략입니다.
학원의 체험 강의나 1주일 무료 수강 이벤트도 적극 활용해야 합니다. 특히 시험 직전, 막판 점검을 위해 강의 스타일을 빠르게 파악하거나 실전 감각을 살리는 데 유용합니다.
공부 장소 돈보다 집중력 우선
공부 장소도 성적을 좌우하는 핵심 요소 중 하나입니다. 관리형 독서실, 스터디카페, 일반 독서실, 카페 등은 요금을 지불해야 하는 ‘사설 공간’이고, 집이나 공공 도서관은 무료로 이용할 수 있는 ‘공공 공간’입니다. 경제적 여건만 고려한다면 당연히 공공 공간이 유리하겠지만, 집에서는 집중이 어렵거나 생활 루틴이 무너지는 경우엔 얘기가 달라집니다.
공부에 몰입할 수 있는 공간이라면 돈을 써야 하더라도 투자할 가치가 있습니다. 반대로 생활 환경이 허락한다면 가까운 공공 도서관은 최고의 자원이 될 수 있습니다. 특히 도시락을 편하게 먹을 수 있는 공간인지, 교통이 얼마나 소요되는지, 주변 식당의 가성비가 어떤지도 함께 고려해야 합니다. 하루 10시간 이상을 보내야 하는 공간인 만큼, 사소한 불편함이 집중력 저하로 이어질 수 있기 때문이죠.
공시 준비는 장거리 마라톤입니다. 몸을 지치게 하지 않으면서, 꾸준히 자리를 지킬 수 있는 환경이야말로 최고의 공부 장소입니다.
공시 준비 교재 구입 전략
공부에 필요한 교재 역시 수험 비용에서 큰 비중을 차지합니다. 교재를 무조건 많이 사는 게 능사는 아닙니다. 오히려 중요한 건, ‘어떤 과목에 집중할 것인가’입니다. 내가 이미 자신 있는 과목이라면 기본서 하나로도 충분합니다. 반대로 취약과목이라면 다양한 유형과 접근법을 접할 수 있도록 교재에 더 투자해야 합니다.
예를 들어, 영어 모의고사 교재가 시즌 2까지만 있는 상황에서 시즌 3, 4가 나왔다고 해서 무조건 구매할 필요는 없습니다. 만약 그 시기가 전공과목이나 국어 논리유형을 집중적으로 풀어야 할 때라면, 영어는 미뤄야 할지도 모릅니다. 공부의 우선순위를 명확히 하는 것이 교재 비용을 줄이면서도 효과적인 학습을 가능하게 합니다.
교재를 구입할 때는 할인 정보도 꼼꼼히 챙기셔야 합니다. 개인적으로 추천드리는 건 ‘YES24’입니다. 적립금의 유효기간이 없다는 점이 강점이고, 주말이나 수요일에 구입하면 추가 할인 혜택도 받을 수 있습니다. 가끔 이벤트로 지급되는 포인트도 쏠쏠하게 사용할 수 있습니다.
숨은 전략들 사소한 차이
합격자들은 말합니다. 결국 결과를 가르는 건 ‘작은 차이’라고요. 예를 들어, 재시를 준비하는 경우나 중고로 교재를 구입했을 경우엔 ‘추록’을 활용해 최신 개정 내용을 보완할 수 있습니다. 1년 단위의 법 개정 내용이나 기출문제는 인터넷에서 다운받거나 출력하면 됩니다. 이 방식으로 교재 비용을 상당히 절약할 수 있습니다.
또한 e-book과 유료 어플의 활용도 새로운 방법입니다. 스마트패드나 대화면 태블릿을 통해 교재를 읽거나, 유료 기출 어플을 활용하면 언제 어디서나 반복 학습이 가능합니다. 요즘은 기본이론, 기출문제, OX, 모의고사까지 모두 앱 하나에 들어 있는 경우도 많습니다. 특히 이동이 잦은 수험생에게는 매우 유용한 방식이죠.
단, 종이책에 익숙한 수험생이라면 무리하게 e-book으로 전환하기보다는 두 가지를 병행하는 방법이 좋습니다. 공부는 도구보다 습관이 더 중요하니까요.
공무원 시험은 정보 싸움입니다. 내가 알고 있는 만큼만 전략을 세울 수 있고, 그 전략이 내 공부의 방향을 결정하게 됩니다. 단순히 공부를 많이 하는 것이 아니라, 똑똑하게 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시간을 아끼고, 비용을 줄이고, 그 절약한 자원을 더 중요한 곳에 쓸 수 있다면 합격은 훨씬 더 가까워질 것입니다. 수험생 여러분, 자신에게 맞는 전략을 찾아서 꾸준히 걸어가시기 바랍니다. 길은 반드시 열리게 되어 있습니다.
공시 준비 어렵고 막막해보여도, 꾸준히 하면 길이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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