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피임약 복용 중 생리 시작 당황스러우시죠? 생리 예정일 전부터 피임약을 복용하고 있던 상황이라면, 이 출혈이 정상인지, 계속 약을 먹어도 되는 건지 혼란스럽죠. 이번 글에서는 피임약 복용 중 생리처럼 보이는 출혈이 발생했을 때의 원인과 대응법에 대해 자세히 설명드리겠습니다.
피임약 복용 중 생리? 원인을 먼저 살펴보세요
피임약을 복용한 지 며칠 되지 않았는데 갑자기 생리처럼 출혈이 시작된 경우, 이것이 실제 생리인지 아니면 부정출혈인지부터 파악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대부분의 경우 처음 피임약을 시작하면 호르몬 변화에 의해 몸이 적응하는 과정에서 예기치 않은 출혈이 생길 수 있습니다.
부정출혈과 생리의 차이
피임약 복용 초기에 흔하게 나타나는 부정출혈은 생리처럼 일정한 주기나 양을 따르지 않고 갑작스럽게 시작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보통 약을 먹은 지 1주일 이내에 시작되며, 하루 이틀만 살짝 출혈이 있다 끝나는 경우도 있지만, 사람에 따라서는 평소 생리와 비슷한 정도의 출혈이 나오는 경우도 있습니다. 특히 복용 첫 달에는 몸이 호르몬에 적응하는 단계이기 때문에 이런 현상이 흔하게 나타납니다.
몸의 호르몬 변화 때문
피임약은 합성 호르몬을 통해 배란을 억제하고 자궁내막을 얇게 만드는 원리입니다. 이로 인해 자궁내막이 안정적으로 유지되기 전까지는 탈락출혈이 생길 수 있는데, 이것이 부정출혈의 주요 원인입니다. 이 출혈은 위험하거나 비정상적인 것은 아니며, 대부분 1~2개월 이내에 사라지는 것이 일반적입니다.
계속 복용해도 괜찮을까?
생리처럼 출혈이 시작됐다고 해서 피임약 복용을 멈추면 안 됩니다. 오히려 중단하게 되면 몸의 호르몬 밸런스가 더 흔들릴 수 있습니다. 피임약은 꾸준히 같은 시간에 복용해야 효과도 높고 출혈 패턴도 안정화되기 때문에, 출혈이 있더라도 지침대로 복용을 계속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복용을 계속하면 생리양이 줄어들까?
피임약은 자궁내막을 얇게 유지하는 기능이 있기 때문에, 출혈 양이 줄어들거나 생리 기간이 짧아지는 효과를 기대할 수 있습니다. 다만, 지금처럼 약을 복용한 지 며칠 안 된 상태에서 생긴 출혈은 생리가 아닌 탈락출혈일 수 있으므로, 이를 ‘생리양이 줄었다’고 보기는 어렵습니다. 그러나 약을 꾸준히 복용하면서 다음 사이클로 넘어가면 본격적으로 생리 양이나 기간이 조절되는 것을 느낄 수 있습니다.
출혈이 길어지는 경우
초기에는 출혈이 일주일 이상 이어지는 경우도 있으나, 시간이 지나면서 점차 짧아지고 규칙적으로 바뀌게 됩니다. 만약 출혈이 2주 이상 지속되거나 출혈량이 매우 많고 덩어리 형태의 혈이 자주 나오는 경우에는 산부인과 진료가 필요할 수 있습니다. 통증이 동반되거나 빈혈 증세가 있을 경우에도 병원을 방문하는 것이 안전합니다.
언제 병원을 찾아야 할까?
부정출혈 자체는 흔한 현상이지만, 다음과 같은 경우에는 전문가의 진단을 받는 것이 좋습니다.
출혈이 2주 이상 지속될 때
일반적인 적응 과정 이상으로 출혈이 길어질 경우, 다른 원인이 있을 수 있으므로 진료가 필요합니다. 특히 생리와 구분이 어려울 정도로 출혈 양이 많거나, 일상생활에 지장을 줄 정도로 통증이 심한 경우는 반드시 병원을 찾아야 합니다.
피임약 복용 후 매번 출혈이 반복될 때
피임약에 따라 개인마다 맞는 제형이 다를 수 있습니다. 복용할 때마다 같은 문제를 반복해서 겪는다면, 다른 종류의 피임약으로 교체를 고려해 볼 필요가 있습니다. 이 역시 전문의와의 상담을 통해 결정하는 것이 안전합니다.
피임약 복용 중 생리 시작 설명 글 마치겠습니다.